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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회 임베디드 SW 경진대회 최우수상 후기 (자동차/모빌리티)

hdddhdd 2024. 6. 21. 21:15
이 글은 작년에 작성한 제 21회 임베디드 SW 경진대회 후기입니다 :)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올해로 벌써 21회가 된 역사깊은 대회이다.

 

올해같은 경우 부문은 총 7개로,

자유공모, 주니어메이커, 틴스타트업, webos, 자동차/모빌리티, 산학프로젝트, 지능형 휴머노이드로 이루어져있다.

 

우리 팀은 그 중에서 자동차/모빌리티 부문에 참여하게 되었다 🚘

(팀장을 맡은 사람이 자동차 부문 나가자고 강력 주장했다. 물론 내가 팀장이다.)

 

1. 접수

접수는 올해 5월 ~ 6월에 진행됐다.

우리팀은 늦게 시작한 편이라 1학기 기말고사 기간에 서류를 써야했다 ㅠㅠ

부담은 컸지만 그래도 엄청 열심히열심히 해서 써냈다 :)

 

 

임소경 사이트에 작년 수상자분들의 작품소개를 확인해볼 수 있는데,

이걸 보면서 아 ~ 이런식으로 해야하는구나 하고 감을 잡았던 것 같다.

 

(아마 이제 우리도 수상작 페이지에 실리겠지 ㅎㅎ ¨̮ )

 

열심히 아이디어 빌드업을 해서 개발계획서 분량을 가득채워 제출했다.

사실 전국에서 많은 팀들이 지원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우리 팀이 서류에서 통과할 수 있을지 완전 미지수였다.

 

나름 아이디어도 좋고 계획서도 잘 썼다고 생각했지만

전국에는 뛰어난 팀들이 많을 것이기 때무네...

 

아! 우리팀 팀명은 와이CAR노이다.

내가 제안했는데 처음에 반응은 이랬다.

잇시....

(정말 웃긴 점은 아직도 우리팀 카톡방 이름이 "제 22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라는 것이다.

*우리는 "제 21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 참여했다.)

 

그런데 7월 결과발표날, 일찍 일어나서 확인해봤더니!!!!!!

두구둥

결선 통과였다!!!!!!!!!!!

이번에 우리가 참여한 자동차/모빌리티 분야는 서류합격과 동시에

본선진출 + 현대자동차로부터 !!!!200만원 지원!!!!!을 받고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200만원이나 지원해주는 대회라니.... 다들 내년 봄... 임소경에 지원해보시는것은 어떠신지요....)

 

사실 뭔가 개발하고 만들어보고 싶어도 비용이 많이 들어 주저한 경험이 많은데

개발단계에서 200만원을 지원해주는 대회다보니 금전적인건 걱정안하고

진짜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합니다 임소경❤️

감사합니다 현대자동차 💙(저 데려가주세요 제발요 열심히할게요)

 

2. 컨설팅

자동차/모빌리티 부문 지원팀들 중에 결선에는 단 10팀만 진출하게 된다.

결선에 진출하게 되면, 7월부터 11월까지 프로젝트를 쭉 진행하게 되는데,

 

대박적인 사실은

전문가분들께 컨설팅도 받게 된다는 것이었다.

총 2회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했는데, 우리 팀에게는 이 컨설팅이 많은 도움이 됐다.

 

우리 팀은 우리 아이디어만 계속 보고, 조금 매몰되다 보니 가끔 놓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전문가분들께서는 이걸 딱딱 집어주시면서

이건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이 부분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하시며 우리가 프로젝트 방향을 잃지 않되,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다.

 

자동차/모빌리티 부문은 아무래도 자동차와 관련한 지식이 조금 필요하고,

교통과 관련하여 생각해볼 것도 많은데

컨설팅이 너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

 

 

3. 개발

우리 팀은 '우회전 운전 보조 시스템'을 주제로 개발을 진행했다.

 

법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고 커스텀 모델 학습도 해야하고 알고리즘도 짜야하고 하드웨어도 건드려야 하고 웹 개발이랑 앱 개발도 해야 하고 운전도 실제로 해야 하고...

이야 할거많다!!!!!!!

 

 

개발할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서류 합격이후(7월 중순쯤)로 계속 매주 일요일에 하루종일만나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리는 소속 연구실도 없고, 지도교수님도 안계셨고 공간도 없었기 때문에

매주 여러 장소를 움직이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결선 진출 팀 중 수상팀은 3일간 코엑스에서 전시를 진행하게 된다.

전시 기간동안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그 중 작품과 관련없는 질문 중 제일 많이 받았던 질문은

"지도교수님이 계신가요?"

"어디 연구실에서 나오신건가요?"

였다... 저희는 지도교수님도,, 랩실도,,, 없습니다!!!!!!!! 심지어 동아리도 아니랍니닷 :> 꽤나 뿌듯한 부분)

 

아무튼! 개발할게 엄청 많아서 막막했던적도 엄청 많이 있지만,

되게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때마다 얻는 뿌듯함이 엄청컸다.

 

모델만 봐도 이전에 감지 못하던걸 감지한다거나

파라미터 수정하면서 정확도가 높아지는걸 실시간으로 보거나 하면 엄청엄청 뿌듯했다!

 

혹시 제 22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 참여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

개발할 때 힘들었던, 문제점이었던 던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기록해두면

결선 심사때 큰 도움이 되니 다들 잘 정리해놓으면 좋겠다 ㅎㅎ

 

아래는 열심히 개발했던 모습을 조금 남겨보았다!

 

4. 본선 발표

11월 초에 서울에서 본선 발표가 이루어졌다.

우리는 대구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오전에 출발해서 점심쯤에 서울에 도착했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근처 스타벅스에서 한 세시간을 발표 + 질의응답 연습했다.

 

내가 발표자였는데 진짜 너무 떨렸다....

10분 발표였는데 계속 실수하지 않으려고 기차랑 카페에서 엄청 연습했다. 히히

 

대기실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전후 내 얼굴만 봐도 발표 끝나고 얼마나 긴장이 풀렸는지 알 수 있다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본선 발표 때에는 시연 작품을 작게라도 들고가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팀은 개발 작품 특성상 실시간 주행 상황에서만 시연이 가능했기 때문에 따로 들고가지 않았지만,

전시까지 다 끝난 지금은 몇개라도 실물 작품을 가져갔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실제로도 관련해서 대회 종료 후 몇가지 말씀을 해주신 분이 계셨다!)

 

그리고 몇일 후.... 메일로.... 결과가 날아왔다.....

 

아니 글쎄 우리가.... 전시 참가 팀... ?????????????

에.........???? 매........??

 

 

전시 참가 팀 = 수상팀 이었기 때문에 정말 많이 놀랐다.

 

사실은 본선 발표날 다른 팀분들의 작품을 보며 되게 대단하다, 다른 분들이 뭘 개발하셨는지 잘은 몰라도

되게 열심히 잘 준비해오셨구나 하며 속으로 엄청 감탄했다.

 

팀 친구들이랑도 와.... 저게 뭐야..... 진짜 대박이다...... 그랬다....

그래서 사실 발표 들어가기 전에도 조금 주눅들어있는? 상태였는데

그런 우리가 상을 타다니....

 

잠결에 봤는데 진짜 잠이 확깨서 애들한테 이거 맞냐고 다시 카톡으로 물어봤었다...ㅎㅎ

 

그 정도로 정말 좋았다.

4개월동안 진짜 열심히 했는데, 고생도 많이 하고 힘든 점도 많았는데 결과가 뒤따라와줘서 너무 행복했다... ☺️

당시 훈격은 몰랐지만,, 우리팀이 현대자동차 사장상을 받는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다.

 

하지만 전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엄청난 고민에 휩싸이기도 했다.... :0

(사실 결과가 나온 날이 학교 IT대 축제날이었는데, 친구들과 만나서

와~~~~!!!!!!!!!!!!!!!!!!!!!!!!!!!!!!!!!!!!!!!! 진짜 우리 수고했다 진짜 짱이다!!!!!!!!!!!!!!!!!

이러고

 

근데...

전시는...????

어떻게... 해?

 

....진짜 갑자기 대회 또 시작된 기분 캬캬

실시간 주행 환경에서 적용해야 하는 우리 결과물...

어떻게 시연할지 이후에 또 3주동안 주말에 만나 계속 고민하고 전시 작품을 제작했다.

 

5. 전시

전시는 12월 6일 ~ 12월 8일 이렇게 3일동안 코엑스에서 진행되었고,

전시가 종료되는 12월 8일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전시를 하면서 우리 팀의 작품을 다른 분들께 소개하고,

어떻게 하면 관람객분들이 짧게 머무르시는 동안 우리 프로젝트의 핵심만을 딱 설명드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

 

당연히 6일보다는 7일, 7일보다는 8일에 더 설명을 잘 했던 것 같다 ㅎㅎ

(하면서 또 더 늘더라구용 하핫)

 

전시 기간 동안

 

- 생각보다 우리 아이디어에 대한 칭찬과 이런게 진짜 필요하다며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 개발만 하다보니 우리 팀은 사업화, 수익성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는데, 다양한 분들이 우리 작품을 보시다보니, 이쪽 관련해서 질문이나 조언도 많이 받았다.

- 다양한 분들이 명함을 주시거나, 전화번호를 받아가셨다.

- 생각보다 우리 팀 아이디어의 확장 가능성이 크고, 접목할 수 있는 분야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 다양한 말씀을 들으며 아이디어에서 어떤 부분을 수정하면 좋을지, 기술적으로는 어떻게 발전시키면 좋을지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 우리나라의 임베디드산업을 이끌어나갈 미래 인재들이 엄청 많은 것 같다.

(주니어메이커, 틴 스타트업 팀 작품을 보며 와 진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했다.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코딩을 접하고, 팀만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고 전시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 전시 기간동안 다른 팀들의 부스를 돌아다니며 궁금한 점은 질문하고 했는데 다들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해결점을 찾아 어떤 질문에도 다 대답을 잘 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진짜 수상팀은 다르다고 느꼈다.

 

 

그렇게 전시가 끝나고, 드디어 시상식..!!!!!

사실 2일차 오후쯤에 이미 결과가 발표되었기 때문에 우리 팀이 어떤 상을 받는지는 알고있었다!

 

우리 팀은.....

 

두구두굳구두구구구

 

.

.

.

자동차/모빌리티 부문 최우수상(1등)을 수상했다 !!!!!!!

워후 워후 워후 ~@~!~!~!~!~!

 

다같이 시상대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대표로 올라가 상과 꽃다발을 받았다.

 

일반 부문 대상은 webOS 부문에서, 주니어부문 대상은 주니어메이커 부문에서 수상했다.

(두 대상팀의 작품을 모두 봤는데, 그럴만하다고 생각했다 !!!

뭔가 되게 촘촘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렇게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다시 대구로 내려왔다 :)

 

6. 느낀점

이번 대회는 나의 대학생활 4년 중 가장 볼륨이 큰 대회였던 것 같다.

기간도 지원서 접수부터 하면 거의 반년이라는 시간동안 함께했고,

개발에 있어서 고민도 가장 많이했고,

그 과정에서 팀원들과 함께 막막한 시간도 엄청 많았다.

 

하지만 7개월이라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

고민을 하면서 보낸 긴 시간들도 다 의미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해커톤을 자주 나가는게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해커톤에 참여하게 되면 그 때 사용한 기술은 정말 제대로 익히게 된다는 점에서

해커톤 참여 자체를 좋게 생각하는 편이다.

 

나에게 이번 대회가 그랬다.



팀장이라는 책임감도 있었지만,

내가 맡은 분야는 꼭 제대로 해야 한다는 마음에 엄청 많이 찾아보고

논문도 찾아보고, 공부도 많이 했다.

 

지난 7개월 동안 많은 것을 또 새롭게 배우며

나의 진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만약 이 대회에 참여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진짜 무조건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ㅎㅎ

 

이제 글을 마무리해보겠다 :)

 

 

추가로,

( 대회 관련해서 뭔가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댓글이나 메일(nuly08@naver.com)으로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 )